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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틀 인터뷰]삼겹살과 낮술 한 잔에 하는 인터뷰 [개발 팀장 김동진님]

[법틀 인터뷰]삼겹살과 낮술 한 잔에 하는 인터뷰 [개발 팀장 김동진님]

마음이 강한 사람/직장 생활이란, 성취감/위기를 딛고 성장하는 사람

전우현(이사)님을 대동하고 김동진(개발 팀장)님과 인터뷰를 하러 나섰습니다. 전우현님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설레어 하고 계시네요. 첫 인터뷰 대상자는 개발 팀장을 맡고 계신 김동진님입니다. 사진 찍는걸 부끄러워하시네요. ^^


개발 경력이 얼마나 되시죠?

2009년 2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2021년이니까 딱 12년이 되었네요.

프리랜서를 오래 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했던 건 아니지만 파견업체에서 정직원으로 1년 있었어요. 이후 프리랜서로 일했고, 중간에 스타트업에서 3년 일하기도 했어요. 사내에서 자바 강의도 했는데, 낡은 시스템과 낙후된 패턴으로만 개발을 하다보니 업무 처리만 하는 느낌이었어요. 개발자로는 발전이 없을 것 같아 그만 두게 되었고, 법틀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프리랜서 일을 계속 했어요.

프리랜서의 업무 환경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여러 업체를 다니다 보니 환경이 정말 다양해요. 혼자 디자인, 화면부터 DB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려운 일이라고 받은 일이 쉽게 풀려서 시간이 많이 남게 되기도 하구요.

(개발자의 디자인…) 시간이 남게 되면 아직 못 끝낸 척 하셨나요?

저는 당연히 알려드렸어요. 남는 시간 그냥 가서 앉아 있으면 개발자는 정말 심심하거든요. 프리랜서라고 내 일 다 하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간 남을때 다른 사람 일 도와주고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더 만들어 드렸어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서도 일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찾아주세요. 그런 신뢰도로 소문이 나고, 추천 받아서 일거리가 계속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바삭하게 잘 구워진 삼겹살이네요. 🙂

점심 메뉴로 삼겹살을 고르셨네요. 술을 좋아하기로 알려져 있는데, 주량과 좋아하는 안주, 음주 라이프가 궁금해요!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주량은 소주 2병인데, 그 이상은 날 잡고 쉬는 날 마셔요. 배달도 되고 어느 동네를 가든 먹을 수 있어 치킨 안주를 좋아해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자주 먹었지만 다들 결혼했어요. 남은 친구는 한 명인데, 그 친구와 술을 먹으면 일이 너무 커져요. 요즘에는 집에서 혼술도 많이 해요. 그때의 안주는 쥐포! 소주도 먹고 막걸리도 먹어요.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취미는 영화 보기, 미드 보기, 가끔 과학 다큐멘터리도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 감상 정도요.

유튜브요?

주로 음악. 락음악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봐요.

얼핏 기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요!

취미생활로 예전에는 3-4년 정도 직장인 밴드를 하기도 했어요. 합주실이 있어서 술 먹고 가서 연주하고 또 술 먹고. 장르는 3코드 펑크 음악의 일렉 기타를 하고 있어요. 잘 못하는 리드기타 입니다.

합주실에서 함께 하는 동료 분들과는 어떤 사이인가요?

중학교 친구들이에요. 어머니께서 음악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팝, 올드팝, 비틀즈나 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어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공유하며 공통 관심사가 되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다 개발자에요.

모두 개발자 이셔요?!

꿈을 나누던 친구들인데요, 음악을 하려던 친구도 있고 다른걸 하고 있던 친구도 있었어요. 꼼꼼하고 진중한 성격의 친구가 있어서 추천을 하게 됐어요. 코드를 보고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차분한 사람이 개발자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성격이 급하면 고통스러워 하며 못 견디더라구요.


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꿀조합은 역시 술이죠!

프리랜서를 하다 다시 정규직이 되셨어요. 법틀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리랜서는 일을 하고 떠나지만, 내가 하는 일이 회사의 자산이 되는 것을 보며 과정 속에 있고 싶었어요. 그러면 정신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프리랜서를 하기 전 3년 정도 스타트업에 있었는데, 예전의 느낌을 되살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법틀이라는 스타트업 회사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자바 개발자로서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어요. 또, 법무 시스템이 시장에서 어떻게 상용화 될지도 궁금했어요.

법틀이라는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법틀은 스타트업 회사에요. 회사가 이미 다 갖춰져 있으면 내가 할 일이 없어요. 내가 개선해서 이끌어 나가고 싶어요.

그렇다면 개발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으세요?

지금 우리 플랫폼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연락도 많이 오고 있어요. 개발팀 입장에서 중간 성적표를 이미 받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팀원들이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며 많은 것을 이루고 있어요.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하고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직장은 자기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업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직장에 있는 시간이 즐겁지 않고 싫으면 너무 불행하잖아요.

초봄의 날씨 🙂 카페로 자리를 옮깁니다.

일로 인한 보람과 즐거움을 많이 찾고 계시는 군요. 일 외적인 부분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술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제는 건강을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영양제를 챙기는 것 말고, 운동이요. 20대 때는 친구랑 약속 잡고 배드민턴을 하러 다닌 적도 있고, 매일 한강에서 조깅을 한 시절도 있어요. 30대가 되어서는 헬스장에 주로 다녔는데, 근육 운동을 하며 고통을 느끼고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 하루를 잘 완수한 느낌이 들어요. 정신적으로 힐링이 많이 돼요.

타성에 젖는다고 하죠, 매일 똑같은 일상. TV를 보는 것은 버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끔은 필요하지만, 삶이 건강한 사람은 그런 시간을 최소화 해요. 저는 그렇게 사는 게 삶의 목표이자 관심사에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하죠. 그런데 반대로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기도 한다고 해요. 고릴라가 상대와 싸울 때 가슴을 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졌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 그런 행동을 하면 실제로 엔돌핀, 아드레날린이 생성된대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일상에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해요. 스트레스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시각을 달리하면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순간적인 판단력이 상승하기도 하고, 더 강해지게 해줄 수도 있어요. 물론 적당한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에요.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잘 활용해야 해요. 저는 그것을 운동에서 찾고 있어요.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는 스트레스와 쥐 실험 등등 많은 이야기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케라또에 대한 사담.
“사케는 흔들다는 뜻인데, 라떼를 갈아 자잘한 얼음으로 나오는 메뉴인가요?”
“저는 질소 커피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요…”

혹시 이상형은 어떻게 되시나요?

음. 저는 외로움을 잘 안 느껴요. 혼자 둬도 그냥 혼자 잘 노는. 그래서 여자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거나…욕심은 없지만 만약 제게 선택권이 있어 욕심을 내본다면…저는 마음이 강한 사람이요.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요?

살면서 어려움이 없지는 않아요. 그런데 매번 힘들어 하는 것도 지겹잖아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좌절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는 사람이요.

외모에 대한 이상형은 정말 없으신가요?

저는 정말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어느 날 여자가 기분전환 삼아 머리를 했을 때, 새로 산 옷을 입었을 때 기분 좋은 분위기를 풍겨요. 그때의 모습이 예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음. 정말 없으신 것 같습니다.) 혹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이상형이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비관주의, 염세주의도 있지만 낙천주의, 낭만주의도 있잖아요. 저는 안좋은 일에 대해서는 낙천적 허무주의에요. 한 번은 조금 우울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어요. 저는 제가 그 사람을 밝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같이 내려오기를 원하더라구요. 그때 저도 우울을 많이 느끼며 힘들었어요. 저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새로운 개발자가 오게 된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으세요?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젊은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것만 생각하면 안돼요. 사실은 큰 도전이거든요.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상시키려고 했으면 좋겠어요. 실패에 대한 자괴감 대신 진중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자신을 상징해요. 스트레스 받으며 억지로 붙잡혀 있는게 아니라 성취감이 있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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